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책의속살] 한은이 금괴 1만개를 영국에 맡긴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4년부터 18년째 영란은행 위탁 보관
보관료 저렴하고 외환 거래 편리성 높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은행이 보유한 47억9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어치 금 전량은 현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에서 18년째 보관 중이다.

금괴로 따지면 약 1만개다. 지난 2004년 영란은행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한국은행 대구지점에서 보관해 왔다. 한국은행이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영국까지 금괴를 옮겨 보관 중인 이유는 뭘까? 

◆ 英 런던 금거래량 631억달러…전체 거래량의 3분의 1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영국 런던이 전 세계에서 금거래가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금 거래량(장외, 거래소, 금 ETF 포함)은 1830억달러(약 213조8000억원) 규모다. 이 중 런던 장외시장 금 거래량은 631억달러(73조7000억원)다. 전 세계 금 거래량의 3분의 1 이상이 영국 런던에서 거래되는 셈이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에서 금을 보관할 시 외화 확보 측면에서 불리하다. 한국에 금을 보관하게 되면 국내 기관 외에 해외 기관들은 한국에 보관된 금을 사거나 팔 수 없다. 즉 해외에서 거래되면 달러로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대부분 원화로 거래돼 외화 확보가 사실상 힘들다. 

영국 중앙은행의 금 보관료 또한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보관료는 국가간 계약상 기밀사안으로 공개되지 않지만, 유럽 중앙은행 중 최저 수준으로 파악된다. 한국은행이 지불하는 보관료는 해외 글로벌 투자사나 운영사 등에 금을 빌려주는 대여료로 충당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은 외환보유액에 포함된 자산이라 필요시 처분해야 하는데 영국 런던이 금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금의 경우 실물이 아닌 문서로 거래되기 때문에 꼭 한국에 보관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중앙은행의 금 보관료를 계약상 밝힌 수는 없지만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 금 보유량 9년째 변동 없어…"자산 가치로 장점 떨어져"

한은은 지난 2013년 2월 이후 9년째 금 보유량을 더 이상 늘리지 않고 있다. 자산 가치로서의 장점이 떨어지는데다 사고 파는데도 제약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한은 관계자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일정량을 구입해서 어느 정도 필요한 양을 매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 이후에도 (매입) 검토는 하고 있지만, 금이 이미 고수익 자산인데다 거래하는데 있어서도 국채 등 다른 자산에 비해 까다로워 선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금 보유량은 전 세계에서 34위 수준이다. 전 세계 국가 중 1위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올해 2분기 기준 8133.46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보다 약 78배가 많다. 미국에 이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중국, 스위스, 일본, 인도, 네덜란드 등이 10위권 안에 포진해있다. G7 국가 중 5개국이 포함돼 있다. 경제 수준에 따른 금 보유량도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해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430억9800만달러로 현 시세로 환산하면 약 519조7096억원이다. 이 중 금 보유량은 약 1.2% 수준인 47억9500만달러(약 5조6240억원) 수준이다.

외환 보유액 구성 내용 [자료=한국은행] 2021.09.10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