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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尹 고발 사주 의혹, 제2의 국정농단...특검·국정조사로 진실 밝혀야"

"지금 국회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尹, 의혹 사실이라면 적폐가 적폐를 수사했던 꼴"

  • 기사입력 : 2021년09월10일 16:03
  •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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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고 규정하며 "특검과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히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지금 국회가 할 일은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0일 이낙연 후보가 전북도의회 기자실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1.09.10 lbs0964@newspim.com

그는 "정치검찰과 국민의힘의 유착관계 정황이 드러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까운 국민의힘 검사 출신 국회의원들의 개입 정황도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향한 고발장 초안의 출처가 국민의힘 검사 출신 국회의원실로 밝혀졌다. 국민의힘의 공식 계통에서 일어난 일이고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윗선이 지시한 직권남용이면 공수처, 검사 등 공직자가 총선에 개입한 선거사범은 검찰, 실명 판결문을 유출한 개인정보법 위반이면 경찰이 맡는다. 고발 사주 의혹은 세 가지 모든 범죄가 적용될 수 있는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고 역설했다.

그는 "오늘 공수처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지만 그 수사는 직권남용 혐의로 국한될 수 있다"며 "종합적인 수사가 필요하고 수사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 성역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특검으로 가야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검에서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대검은 하루빨리 감찰을 마무리 짓고, 국회 법사위에 보고해야 한다"며 "여야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정조사에 나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회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국민의 신뢰를 얻은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제2의 국정농단도 여야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국민이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경고한다"며 "윤 전 총장은 적폐청산 수사로 국민의 신뢰를 얻었지만 이번 의혹이 사실이라면 적폐가 적폐를 수사했던 꼴이다. 법치 모독, 국민 배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윤 전 총장을 향해 "국민을 겁박하는 조폭 언어를 중단하라"며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은 과거 최순실씨가 특검 앞에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모습과 닮았다"고 힐난했다.

그는 "겸손한 자세로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는 자세가 국민 눈높이에 맞다"며 "윤 전 총장은 측근 검사 및 측근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정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국민의힘도 정신 차리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공명선거추진단을 통한 당 차원의 조사를 말하고 있지만 의도가 뻔하고, 결말도 뻔할 것이다. 국정조사를 요구해도 모자랄 판에 셀프조사를 한다면 어느 국민이 신뢰하겠나. 특검과 국정조사에 나서기를 요구한다"고 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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