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국가 "코로나19 보건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제11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공동의장 성명이 발표됐다.
10일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대면으로 공동 주재하고 다른 메콩 국가가 화상으로 참석한 회의 결과를 정리한 공동의장성명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메콩 외교장관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1.09.10 |
메콩 5개국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이다. 캄보디아는 공동의장국 자격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공동의장성명은 ▲7대 우선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한·메콩 협력 성과와 현황 점검 ▲미래협력 방향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정세(한반도, 남중국해, 미얀마) 논의 결과를 반영했다.
7대 우선 협력 분야는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인프라, ICT, 환경, 비전통안보 등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메콩국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경제회복을 위한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코백스 선구매공약메커니즘(COVAX)에 향후 2년간 2억달러를 추가 공여하기로 약속한 점도 평가됐다.
아울러 올해 한·메콩 협력 10주년을 기념하는 '2021 한·메콩 교류의 해'를 2022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메콩 협력기금을 활용한 제5차 한·메콩 협력사업으로 도로정비 역량강화 등 7개 사업을 최종확정했다.
끝으로 한·메콩 국가간 대화·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 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한 지지가 의장성명 반영됐다.
shinhor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