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플랫폼 독점논란] 여당·금융당국, 빅테크 '더 쎈 규제' 준비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핀테크 우대하던 금융당국 "규제·감독 예외 없다"
금소법 적용은 첫 규제…전금법 노선도 변경 검토
핀테크 업계 "중개업자 등록도 방법 없어 당혹"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당국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던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를 겨누기 시작했다. 빅테크 계열 금융플랫폼에서 다른 금융사 상품을 판매하는 데 제동을 걸면서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분명히 했다. 금융혁신을 명분으로 빅테크만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금융당국도 노선을 바꿨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에서 다른 금융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게 어려워진다.

금융위원회가 플랫폼의 금융상품 서비스를 '광고'가 아닌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상 '중개'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소법 계도 기간이 끝나는 이달 24일까지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 등으로 정식등록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09.09 kilroy023@newspim.com

업계에선 당국의 첫 제동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금융혁신을 이유로 핀테크 업계에 느슨한 잣대를 적용했지만, 금소법을 계기로 규제 칼날을 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어디까지가 중개인지 모호하고 범위가 넓어 사실상 중개업자로 등록하라는 것인데 막상 등록할 방법이 없다"며 "처음부터 '끝판왕'이 나온 셈이라 당혹스럽다"고 토로했다.

현행법상 플랫폼사들이 중개업자로 등록할 길은 대부분 막혀있다. 대출이나 카드는 중개업 등록이 가능하지만 투자상품과 보험은 불가능하다. 펀드는 자본시장법상 법인이 아닌 개인만 허용하고 있다. 보험도 플랫폼의 보험대리점(GA) 등록을 허용할 계획이지만 아직 실행 전이다.

중개업으로 등록하더라도 각종 규제가 있다. 금소법에 따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형벌을 받을 경우 등록불허·등록취소가 가능하다. 또 수수료 부과 범위를 제한하고 직접판매업자에 중개업자나 특정업자에만 판매를 위탁하도록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빅테크의 시장독점 우려를 반영한 장치들이 있다.

금소법을 시작으로 빅테크에 대한 규제는 이어질 전망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앞으로도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지켜갈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민감한 시기에 나온 발언인 만큼 빅테크 영업 행위를 더 엄격한 잣대로 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회에 계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도 노선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와 같은 업체가 '종합지급결제업' 면허를 받으면 은행 등 금융사만 할 수 있던 계좌 발급까지 가능하다. 은행법이나 증권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사실상 예금을 받을 수 있어 특혜 비판이 거셌다.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에 어긋나는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고 위원장은 "이해 상충이나 규제 공백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8월 임시국회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범 처리 촉구 입점업체⋅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8.23 pangbin@newspim.com

당국의 기류가 바뀐 배경에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있다. 빅테크의 골목상권 침해에 두고 문제의식이 높아진 가운데 여당에선 카카오를 직접 겨냥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빅테크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금융권의 불만도 높은 상황이다. 각종 규제·감독에 묶여 있는 사이 빅테크들이 규제 차익을 누리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은 여러 판매 채널 중 하나"라며 "혁신을 추구하더라도 규제와 감독으로부터 예외를 적용받기 보다는 소비자 보호와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