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잔액은 17.5조 증가한 2436조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가 회사채 발행 감소로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와 국채는 증가했으나 회사채 발행 감소로 6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68조5000억원보다 약 1조원 감소한 수치다.
[표=금융투자협회] |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기업매출채권(ABS) 등의 순발행이 17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243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우량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발행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감소한 3조9000억원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은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줄면서 전월과 비교해 960억원 감소한 총 7조960억원이 발행됐다. ESG 채권은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우량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감소해 총 14건, 1조39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4조8410억원으로 참여율은 348.3%이며 전년 동월 대비 22.0%포인트(p) 증가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미국 등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중장기물이 소폭 상승해 장단기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