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219대 1수준...하나금투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현대중공업이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 30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 오전에만 12조원 이상이 몰리더니 오후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상장 주관사와 인수사 등 8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30조 25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한국투자증권] |
청약 경쟁률은 219대 1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경쟁률 264대 1이다. 이어 ▲삼성증권 254대 1 ▲한국투자증권 241대 1 ▲미래에셋증권 226대 1 ▲DB금융투자 176대 1 ▲KB증권 171대1 ▲신영증권 168대1 ▲대신증권 143대 1순이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 전체 지분의 20% 수준인 18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25%인 450만주다. 최소 청약주수는 10주로, 최소 1주를 균등배분을 받는 데 필요한 청약증거금은 30만원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전날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 첫날 40.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첫날 기록은 크래프톤 2.79대 1, 롯데렌탈 10.42대 1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이 91.93대 1로 가장 높았다. 많은 물량을 확보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경쟁률 49.31대 1과 35.45대 1로 나타났다.
첫날 몰린 청약 증거금은 총 5조5751억원 수준이다. 증권사 별로는 ▲미래에셋증권 2조1823억원 ▲한국투자증권 1조5688억원 ▲KB증권 7074억원 ▲삼성증권 5715억원 ▲하나금융투자 3699억원 ▲대신증권 893억원 ▲DB금융투자 455억원 ▲신영증권 403억원 순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4시에 공모주 청약 접수를 모두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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