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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앞두고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9월08일 01:37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1:48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49)% 하락한 472.8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9.03포인트(0.56%) 내린 1만5843.09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43포인트(0.26%) 하락한 6726.0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7.81(0.53%) 빠진 7149.37에 마감했다.

이번 주 후반 유럽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집중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틸리티, 의료와 화학 주식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반면 광역통신지수는 0.1% 상승했다.

통신 분야의 움직임에 박차를 가한 도이치 텔레콤(DTEGn.DE)은 미국 기업 T모바일(TMUS.O)에 대한 지분을 늘리기 위해 소프트뱅크과 주식 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은 ECB 회의를 앞두고 최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긴축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TS 롬바드의 전략 책임자인 안드레아 씨씨온은 "ECB가 PEPP 구매 축소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다른 계획을 통해 구매함으로써 보상할 징조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들이 연준보다 앞서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는 라가르드나 ECB의 매파적 발언이 유로화에 더 많은 강세를 불러일으켜 유럽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벤치마크 STOXX 600은 올해 지금까지 거의 19% 상승하여 뉴욕의 S&P 500에 약간 뒤처져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이 회복 전망을 밝게 해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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