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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6353.63(+190.0, +0.73%)
국유기업지수 9468.22(+97.07, +1.04%)
항셍테크지수 6887.94(+109.45, +1.61%)
* 금일 특징주
중경철강(1053.HK) : 2.31(+0.33, +16.67%)
심천국제(0152.HK) : 11.12(+0.92, +9.02%)
중신건투증권(6066.HK) : 10.06(+0.35, +3.60%)
이녕(2331.HK) : 107.7(+7.30, +7.27%)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 : 101.9(+8.70, +9.33%)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7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 상승한 26353.6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04% 오른 9468.22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61% 뛴 6887.94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철강, 스포츠용품, 증권을 비롯해 선전∙홍콩 테마주가 강세장을 주도한 반면 부동산 관리 섹터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 또한 다수가 상승했다.
철강 가격 상승 및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철강 섹터가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중경철강(1053.HK)이 16.67%, IRC(1029.HK)가 15.79%, 안강뉴스틸(0347.HK)이 6.48%, 마안산철강(0323.HK)이 5.49% 상승했다.
화안증권(華安證券)은 철강 감산의 영향으로 철강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금주 철강 수요의 확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9월 점검수리에 돌입한다고 밝힌 철강 제조업체는 20곳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 중 동북(東北) 지역의 철강 제조업체 9곳이 감산 계획을 통지한 상태고, 탕산(唐山)의 126개 용광로 중 59개가 점검수리를 통해 일정 기간 생산이 중지될 전망이다. 본래 9월은 철강 수요가 늘어나는 성수기인 만큼, 다수의 공장이 점검수리에 돌입하면서 철강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선전(深圳∙심천)과 홍콩 관련 테마주도 상승했다. 심천국제(0152.HK)가 9.02%, 심천투자홀딩스(0604.HK)가 4.80%,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2039.HK)가 1.25%, 심천고속도로(0548.HK)가 0.26% 상승했다.
중국이 홍콩, 마카오와 광둥(廣東)성 주요 도시를 잇는 웨강아오대만구(Greater Bay Area)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홍콩-선전시가 합작해 개발하는 첸하이(前海) 경제특구 발전을 위한 '첸하이 선전∙홍콩 현대 서비스업 합작구 개혁개방의 전면적 심화 방안'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첸하이 경제특구의 면적은 14.9㎢에서 120.6㎢로 8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 = 텐센트증권] 7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중국 국산 스포츠용품 테마주가 호경기 전망 속에 대거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이녕(리닝 2331.HK)이 7.27%, 특보국제(1368.HK)가 3.95%, 안타스포츠(2020.HK)가 1.85%, 361도(1361.HK)가 1.6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녕은 이날 107.7홍콩달러로 마감해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하반기 중국 스포츠용품 업계의 판매액과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38%와 3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탄성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본토 소재 증권사 종목들 또한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중신건투증권(6066.HK)이 3.60%, GF증권(1776.HK)이 3.03%, 중국국제금융공사(3908.HK)가 2.29%, 둥팡증권(3958.HK)이 0.87% 상승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 출범으로 중국 주식시장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최근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모델 전환에 따른 수익확대 기대감 △증권사 호실적 지속 △저평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 △중국 금융주로의 해외자금 지속 유입 등을 이유로 증권주의 장기적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평안증권(平安證券)은 시중 유동성의 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층적 자본시장 개혁을 통한 증권주의 정책적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정책적 측면+시장적 측면' 등 여러 측면에서 증권주의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평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 다수도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가 9.33%, 메이퇀(3690.HK)이 4.04%, 텐센트홀딩스(0700.HK)가 2.08%, 빌리빌리(9626.HK)가 1.88%, 바이두(9888.HK)가 1.73%, 알리바바(9988.HK)가 1.19%, 샤오미(1810.HK) 0.20% 상승했다.
그 중 콰이쇼우테크놀로지의 경우 지난 9월 2일부터 강구퉁(港股通, 상하이∙선전거래소를 통한 홍콩 주식 거래) 거래 종목으로 정식 편입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3거래일 연속 남하자금(南下資金, 중국 본토의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를 통해 홍콩 증시로 유입되는 중국 대륙의 투자 자금)의 순매입세를 기록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