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금리인상 선제적 지원…취약계층 재정지원 방안 강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민 정책 금융 확대 등 여러가지 대책 강구"
"금리 인상·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가시화"
"대출 한도서 전세자금 대출 제외 쉽지 않아"

[세종=뉴스핌] 정성훈 성소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재정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금리 인상·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상공인 등은 금리를 올릴 때마다 연체율이 높아지는 만큼 금리 인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올해 금리가 한번 인상됐지만, 한 번에 그칠 것 같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을 포함해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09.07 leehs@newspim.com

이어 홍 부총리는 "금리 인상에 대해 선제적 대응 중요성이 강조된다"면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정부가 재정지원 방안을 강구해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지원 방안으로 "서민 정책 금융을 늘리거나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정책 금융지원을 늘리는 등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 인상 압박에 따른 대출 보강 필요성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작년과 올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면서 기업 대출이 굉장히 늘었다"며 "금리가 0.25%p 인상됐지만 역대 최저금리로 유지한 만틈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은행별 대출 한도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홍 부총리는 "금융위원장과 상의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대출규제나 금리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주택대출 이자가 늘면서 실수요자의 고통이 가중됐다"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정부의 목표는 무분별한 대출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제어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주택자, 취약계층 이자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취약 차주에 대해 공적 금융을 지원하고, 청년·영세자영업자 보증료 등을 인하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금리가 인상됐고 대출 규제도 지난해부터 진행돼 차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글로벌 테이퍼링이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하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유은혜 부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9.07 leehs@newspim.com

가계부채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 의원이 "가계부채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현재 1805조원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이전 정부에서 가계부채가 두자릿수로 증가하다 이번 정부들어 한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6%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약 1800조원 중 절반이 주택담보대출이고 코로나19로 경제 어려움이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 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루 전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나라 곳간이 비어간다"고 언급한데 대해서는 "시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 재정상황을 곳간이 비어간다고 표현해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어제 질의에서 곳간에 돈을 쌓아놓는다고 표현해서 그렇지 않다는 의미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비어간다는 표현이 너무 자극적이었다면 다시 한번 시정해서 말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