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크래프톤 등 기관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둔 대형 새내기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의무보유 해제 당일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며 주가가 급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9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7% 빠진 3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4.52% 빠진 48만600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이들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한 신규상장주들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해제일을 앞두고 대규모 물량 폭탄이 우려되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오는 18일 기관투자자들이 6개월 의무보유를 약속했던 물량 394만8100주(전체 확약 수량의 31.3%)가 시장에 나온다.
지난달 10일 상장한 크래프톤은 오는 10일이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해지되는 날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96만6400주가 풀리며 이는 전체 의무보유 확약 수량의 16.9% 수준이다.
이날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해지된 카카오뱅크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3~4%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의무보유 해제 물량은 314만1600주로, 전체 기관 배정 의무보유 확약 수량의 약 8.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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