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평가데이터(KODATA)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한국 대표 임대웅) 지지기관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신용정보업계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및 지속가능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UNEP FI(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Finance Initiative)는 1992년 유엔환경계획과 세계 주요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결성한 국제 파트너십이다. 지속가능한 금융 의제를 발굴하고 파리 기후협약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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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서울 여의도 한국평가데이터 사옥 전경 [사진=한국평가데이터] 2025.07.08 yunyun@newspim.com |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500여곳의 은행과 보험, 투자회사 등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190여개 금융 유관기관이 지지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한국평가데이터의 UNEP FI 지지기관 공식 등록은 지난 6월 이루어졌다. 한국평가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가입은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금융을 통한 금융 포용성 증대 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같은 취지로 2022년 10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도 가입한 바 있다.
2021년부터 중소기업에 특화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를 시작한 한국평가데이터는 기업 및 금융기관의 ESG 경영 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앞장서왔다. 평가서비스 외에도 ESG 자가진단 서비스, 온실가스 배출량∙금융 배출량 측정, ESG 컨설팅 등 현재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녹색채권 외부 검토기관으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환경친화적 금융활동에 관련된 채권 및 여신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적합성 판단 업무를 수행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UNEP FI 지지기관 가입은 신용정보업계의 ESG 경영 선도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해 국제기구 금융 부문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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