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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홍준표 32.5%, 野 후보 적합도 조사서 첫 1위…윤석열 29.1%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08:18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08:18

洪, 與 지지층서 압도적 지지…국민의힘 지지층은 尹
洪, 이낙연·이재명에 열세…윤석열은 오차범위 내 앞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줄곧 야권에서 줄곧 1위를 달리던 윤석열 후보를 처음으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32.5%로 29.1%를 기록한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뒤이어 유승민 후보 9.6%, 최재형 후보 4.1%, 원희룡 후보 2.3%, 하태경 후보 1.5%, 장성민 후보 1.4%, 박진 후보 0.6% 순이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수순을 규탄하는 1인시위하고 있다. 홍 의원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1인시위를 하며 언론중재법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2021.08.29 photo@newspim.com

홍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후보를 제치며 첫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3.2%의 지지율을 기록, 홍 후보(27.2%)에 두 배 가까운 격차로 앞섰다.

반면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37.4%,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9.4%의 지지를 받는 등 여권 성향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의 취약 지역이자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홍 후보는 42.7%를 기록, 윤 후보(14.9%) 보다 3배 가까운 격차로 앞섰다.

홍 후보는 서울에서 30.3%, 경기·인천 30.8%, 강원·제주 38.8%, 부산·울산·경남 33%, 대구·경북 35.3% 등 대전·충청·세종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도 홍 후보는 20대에서 38.5%, 30대 36.7%, 40대 40.6% 지지를 받으며 윤 후보 보다 평균 14%p 이상 격차를 냈다.

홍 후보는 여권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 32.1%로 이 지사(35.2%)에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를 보였다. 홍 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양자대결에선 홍 후보 31.6%, 이 전 대표 31.8%로 0.2%p 차 접전이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지사의 가상대결에선 윤 후보가 37%를 기록하며 이 지사(34.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며, 이낙연 전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39.7%로 이 전 대표(33%)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자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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