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 프로야구 투수 윤석민이 컷탈락했다.
윤석민(36)은 3일 전라남도 나주 해피니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를 엮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프로무대 정규투어에 도전한 윤석민이 컷탈락했다. [사진= KPGA] |
1,2라운드합계 20오버파 164타를 기록한 윤석민은 출전선수 147위를 기록, 컷탈락했다.
대회를 마친 윤석민은 세미프로 도전 의사를 밝혔다.
윤석민은 "연습라운드부터 오늘까지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새로운 경험들이라 좋은 추억으로 만들려고 기억 속에 많이 담아뒀다. 그나마 오늘 5오버파를 친 것에 위안을 삼는다"며 10월 셋째주에 프로 선발전에 도전하려고 한다. 스릭슨투어(2부투어)를 경험하면서 실력을 쌓으려고 했는데 다른 스케쥴 때문에 미뤘다. 프로선발전 일정에 맞춰서 운동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는 긴장을 많이 했고, 같이 플레이 하는 선수들은 1부투어 선수들이기 때문에 민폐가 될 까봐 플레이를 빨리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상황이 안 좋았을 때 급해지는 면이 있었다. 오늘은 공이 잘 맞다 보니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정민(29)은 버디만 6개를 낚아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뒤를 이어 김주형(19)과 서요섭(25), 강경남(39) 등 6명이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선두를 2타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 1위인 김주형은 시즌2승이자 KPGA통산 3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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