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6일부터 추석 택배 특별관리…분류인력 등 7000명 추가 투입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09:00

연휴 3일 전 집화 제한…18일부터 5일 간 택배기사 휴무 보장
…'사전주문' 독려로 물량 분산 유도…일부 배송 지연 허용
장지동 터미널 방문한 노형욱 "사회적 합의 철저히 이행" 당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추석 명절 기간 택배기사 과로를 방지하고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10월 2일까지 4주 간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타결된 사회적 합의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사회적 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 더해 별도 추석 대책을 마련해 택배기사 과로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관리기간을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강남2지사 터미널 택배분류 작업장에서 택배기사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21 photo@newspim.com

우선 관리기간 동안 택배 현장에 추가인력 1만명을 투입한다. 배송 물량 폭증에 대비해 종사자들이 장시간 무리하게 작업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목표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택배사들이 이달부터 투입하기로 약속한 분류전담인력 3000명 외에 허브터미널 보조인력 1770명, 서브터미널 상·하차인력 853명, 간선차량 2202명, 동승인력 1570명, 택배기사 1346명 등 총 7000명 수준의 임시인력이 현장에 추가 투입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택배기사들 휴무도 보장한다. 주요 택배사업자들이 추석 연휴 3일 전부터 배송물품의 집화를 제한하기로 하면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간 연휴를 보내게 된다. 이 밖에 대리점별로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건강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해당 기간에 배송이 일부 지연돼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성수기 물품이 많은 관공서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해 물량을 분산시키고 택배 이용이 많은 젊은층도 주문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 미리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택배기사 과로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미리 주문에 적극 독참하고 일부 지연이 발생해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노형욱 장관은 이날 서울 장지동 동남권 택배터미널을 방문해 택배기사, 대리점주, 택배사업자와 간담회를 열고 추석 대책과 사회적 합의 이행상황을 논의했다. 노 장관은 "사회적 합의는 택배산업의 건전한 성장 토양을 만들고 종사자와 동반성장 관계를 형성해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합의 이행 완료까지 택배사, 대리점, 종사자가 무거운 책임감과 긴장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합의는 택배물량 증가로 인한 택배기사의 과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배 노사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논의 끝에 지난 6월 22일 타결됐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은 이달부터 분류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연말까지 분류작업 개선을 완료하기로 약속했다.

노 장관은 간담회 후 물류센터 내 분류인력이 투입된 현장을 점검하고 추석 성수품 배송현황 등을 살폈다. 노 장관은 "택배기사 분류작업 배제, 표준계약서 보급, 계약갱신청구권 보장 등 종사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강한 의지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며 "택배산업 일자리 건강하고 안정적인 직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