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에서 발행되는 지역화폐 '탐나는 전'의 운영과 관련하여 종합점검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2일 제주도의회 '제398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월 70만원, 연 500만 한도로 쓰여 지는 지역화폐는 현금으로 화폐를 구입하거나 카드로 충전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현금 구입이나 카드 충전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세금으로 지원되는 10% 할인 혜택이 고루 돌아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이 '제398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역화폐의 효율적인 운영 위한 심의위원회를 설치해야한다고 주문했다.[사진=제주도의회] 2021.09.02 tcnews@newspim.com |
오 의원은 "지역화폐는 지역내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지역상권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였고, 2차 추경을 통해 발행규모 확대하는 만큼 탐나는 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제주경제에 어떤 실익이 발생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역화폐의 국비 지원 비중이 점차 축소되면서 도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할인한도를 조정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탐나는 전의 발행규모 및 할인혜택, 지역화폐 가맹점 선정 기준 등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할 수 있는 '지역화폐 심의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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