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동빈내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A(19t급) 호에서 2일 새벽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과 해경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9분쯤 화재 발생신고를 접하고 구조대를 급파해 소방당국과 함께 진회에 들어가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이날 새벽 3시6분쯤 완전 진화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2일 새벽 2시49분쯤 포항시 동빈내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1.09.02 nulcheon@newspim.com |
이날 화재 당시 해당 선박 내에는 선원 등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화재 당시 동빈내항에는 수십척의 어선이 정박한 상태였으나 해경과 소방당국의 신속한 화재 진화로 주변 어선에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마침 출항 준비 중이던 인근 어선의 선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주변 선박에 화재가 번지면서 대형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신속한 초동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계적인 구조상황을 극복하고 사고 대응력 향상을 위해 여러 정책 수립과 다양한 훈련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해경은 지난달 31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동빈내항 정박어선 화재사고를 가정한 도상훈련을 진행해 대응력을 강화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