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종합] HMM 노사, 임금 7.9% 인상·격려장려금 650% 지급 합의

기사입력 : 2021년09월02일 09:12

최종수정 : 2021년09월02일 09:12

노사, 1일부터 밤샘 협상 끝에 합의안에 서명
공동TF 구성…임금 경쟁력 회복·성과급 제도 협의
임단협 후 77일 만에 합의…"해운재건 완성·글로벌 선사 도약"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 노사가 밤샘 논의 끝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2일 HMM에 따르면 배재훈 HMM 사장과 육·해상 노조는 이날 오전 8시까지 이어진 임금협상에서 임금 7.9% 인상과 격려·장려금 650% 지급하는 합의안에 서명했다.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인상 7.9%(올해 1월부터 소급 적용)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연내 지급) ▲복지 개선 평균 약 2.7% 등이다.

아울러 노사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임금 경쟁력 회복과 성과급 제도 마련을 위해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사는 이번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글로벌 상위 선사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월 18일 육상노조를 시작으로 임단협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협상으로 육·해상노조는 각각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24일에 이어 1일 재교섭 끝에 이날 임금인상안에 최종서명하면서 77일 만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HMM 관계자는 "그 동안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국민들에게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합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금협상을 계기로 노사가 힘을 모아 해운 재건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은 "이번 합의안이 조합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물류대란 우려를 두고볼 수는 없었다"며 "해운재건 완성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한 것으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정근 해상노조 위원장은 "선원들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7%를 책임지는 해운산업의 막중한 부담감을 안고 파도와 싸우며 바다를 지켜왔다"며 "코로나 등 열악한 상황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선원들의 노고를 국민들이 알아주시고 선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선원법이 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