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지건설의 최대주주 보유 물량에 대한 1~3차 주식 경매에 참여해 416만8055주(29.28%)의 기명식 보통주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성지건설의 최대주주가 됐다. 2대 주주는 13.74%를 보유한 빌리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성지건설의 최대주주 지위만 확보한 상태"라며 "2대주주 및 기존 주주들과 상의해 경영권 안정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자료=대우조선해양건설] |
현 대우조선해양건설 경영진은 2019년 연간 수주 2600억 원대의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인수해 3년 만에 약 8배 수준인 연간 수주 2조 원 대로 끌어올렸다. 또 올해 신용등급을 3단계나 상승시키는 등 건설 경영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3년 구조 개편 경험을 성지건설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면 3년 후의 성지건설은 다시 옛 전성기 때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성공적 건설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52년 업력의 성지건설이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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