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모가디슈' 300만·'싱크홀' 200만...4단계 뚫은 한국영화의 힘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16:01

최종수정 : 2021년08월31일 16: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윤석, 조인성 주연 영화 '모가디슈'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차승원, 김성균이 출연한 '싱크홀'도 200만 관객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4단계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얻은 눈부신 성과다.

◆ '모가디슈' 300만, '싱크홀' 200만…높은 완성도·입소문의 힘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 영화 중 최초 3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세웠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308만3601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8.31 jyyang@newspim.com

지난 7월 28일 개봉 이후 단숨에 100만을 돌파한 이 작품은 뒤이어 '싱크홀' '인질' 등 국내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했지만 끊임없는 뒷심으로 개봉 33일 만에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6월 개봉한 마블 대작 '블랙 위도우'가 300만을 문턱을 넘지 못한 사실을 생각할 때 놀라운 기록이다.

극장가엔 또 하나의 경사가 겹쳤다. '모가디슈'에 이어 '싱크홀'이 이날 200만 돌파 소식을 알렸기 때문. 전날까지 200만2223명의 관객을 모은 이 작품은 '모가디슈' '인질'과 함께 일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8일 개봉한 '인질'은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117만4271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오는 추석 연휴까지도 상영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인질'의 최종 스코어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모가디슈'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7.23 jyyang@newspim.com

특히 '모가디슈'의 경우 시의성 있는 내용과 특별한 주제의식을 두고도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벌어지면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다. 현재 탈레반에 장악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는 후기가 쏟아지면서, 참신한 소재를 택하고 이 시대에 할 만한 이야기를 꺼내든 류승완 감독을 향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 극장 관객 주말 80만·8월 800만 육박…추석까지 이어질까

'모가디슈'와 '싱크홀'의 눈부신 기록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얻은 성과라 더욱 값지다. 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영화들이 무사히 개봉할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봉을 강행한 보람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여름 '모가디슈'를 비롯해 '싱크홀' 등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고 흥행에도 성공한 데엔 한국상영관협회의 극장 개봉작 지원 덕이 컸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개봉을 고려 중이던 영화들에 '제작비 50% 보전'이란 지원을 내걸었고, 이를 통해 선정된 작품 두 편이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비 보전을 위해 개봉을 미루거나 OTT 공개로 선회하는 대작 영화들의 숨통을 열어준 셈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쇼박스] 2021.08.12 jyyang@newspim.com

극장 업계의 지원 덕에 한국 대작 영화들이 개봉할 수 있었고, 덕분에 코로나 4차 확산과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는 중에도 꽤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 찾아왔다. 지난 주말에는 약 76만8719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았으며, 31일 현재 8월 한 달 779만여명의 관객들이 다녀갔다. 지난 7월 697만여명의 관객에 이어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추석 연휴까지 분위기가 이어질지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5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한 영화 관람 수요는 확인한 셈이다. 현재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이 117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전을 예고한 가운데, 다음달 1일 마블 신작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정민, 임윤아 주연의 '기적'과 변요한, 김무열 주연의 '보이스'도 내달 15일 개봉하며 연휴 극장가를 준비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