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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코딩 못해도 'OK'…인공지능 플랫폼 'ChemAI' 출시

기사입력 : 2021년08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8월30일 12:00

연구자 데이터를 웹사이트에 직접 올려 AI 학습
인공지능 활용 문턱 낮춰 연구 활성화 효과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딩을 하지 못해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화학분야 데이터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데이터기반연구센터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인공지능을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웹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ChemAI'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ChemAI'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ChemAI'를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연구자도 자신의 연구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 코딩 없이 인공지능 연구 수행을 할 수 있게 됐다.

ChemAI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자료=한국화학연구원] 2021.08.30 biggerthanseoul@newspim.com

'ChemAI'는 화학데이터에 특화된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화학데이터들의 상호 관계를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가상의 화합물의 화학적 특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모델은 미지의 화합물에 대해 실험적인 합성이나 분석 없이 화합물의 특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ChemAI'는 화학분야의 데이터에서 주로 사용되는 화합물의 조성, 분자구조, 결정구조 등의 사용자 데이터를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직접 업로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동안 화학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화합물을 이루는 원소의 특성이나 화합물의 구조 정보 처리를 위한 코딩이 필수적이다. 이렇다보니 어려운 코딩 문제로 인공지능을 연구에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화학연은 'ChemAI'를 활용, 컴퓨터 코딩 없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쉽게 인공지능 예측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ChemAI'는 이미 제공된 16개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 특성(화합물조성, 분자구조, 결정구조, 이미지 등)에 따라 적절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맨 처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안내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딩 문제와 더불어 인공지능을 처음 접하는 연구자들에게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하이퍼파라메터 최적화 문제도 돕는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성하기 위한 설정값을 하이퍼파라메터라하며 이를 최적화해 인공지능 예측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ChemAI'는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화학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플랫폼"이라며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인공지능 활용의 문턱을 낮춰 연구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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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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