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엔씨소프트, 리니지M 등 매출 고려하면 과매도 구간 근접" -현대차증권

기사입력 : 2021년08월30일 08:51

최종수정 : 2021년08월30일 08:51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엔씨소프트가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흥행 참패로 급락한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8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목표주가 하향은 블소2 흥행 부진을 반영함에 따라 2022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한 점에 기인했다. 투자의견 매수 근거는 리니지W의 연내 출시 및 프로젝트 TL(더리니지)로 이어지는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고,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26일 블소 2를 출시, 현재까지 11위에서 7위를 오가는 부진한 매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출시 이후 이틀 간 주가 낙폭은 21.3%에 달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및 올해 실적 눈높이는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블소2의 과금 체계 및 게임성에 대한 유저들의 비판을 고려하면 향후 출시될 신작의 흥행에도 여파가 이어질지 시장의 귀추가 주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존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무너지지 않는 한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20배는 지지될 가능성을 높게 됐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매출 순위에서 2위, 3위를 굳건하게 유지 중"이라며 "최근 불거진 여러가지 논란에도 리니지M은 출시후 4년간, 리니지2M은 출시 후 1년 반 이상 탑티어 매출을 유지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리니지2M은 일본과 대만에서만 분기 약 900억 원의 해외 매출을 추가하며 글로벌 게임성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 두 게임의 견조한 매출을 전제하면 22F P/E 20배인 61만6000원 부근에서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