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분야 기술력 확장 및 경쟁력 강화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S-밴드 트랜스폰더 기저대역 신호처리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노코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기술은 과기정통부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된 S-밴드 트랜스폰더 핵심기술이며, 차세대소형위성1호에 탑재되어 2년 이상의 우주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기술은 정부에서 수립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 계획에 포함된 초소형위성 등 다양한 위성관련 사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국내 최초개발한 X-band transmitter(XTX)를 지난 3월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에 탑재해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확보한 후 지속된 항공우주 분야 기술 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전했다.
[로고=제노코] |
제노코는 S-밴드 트랜스폰더 기술을 통해 기존 위성탑재체 분야는 물론 위성본체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고, 향후 국내 초소형위성 분야 등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과 항공우주 사업 분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위성분야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제노코는 최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우수한 차세대 R&D 인력 양성과 확보 및 친환경 사업 참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 매출과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방위산업에 대한 강점을 유지하면서 성장성이 큰 항공우주사업 부문 비중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제노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5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0% 증가한 29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8% 증가한 22억 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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