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 여천동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경산시와 경찰.소방당국이 헬기와 드론, 경찰견을 투입하는 등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26일 경산시에 따르면 A(81) 씨는 지난 24일 오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내습에 이은 집중호우로 불어난 농수로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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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 특수구조대원들이 경산시 여천동 일원서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산시] 2021.08.26 nulcheon@newspim.com |
소방당국은 A씨가 태풍 '오마이스'가 소멸한 24일 오전 11시쯤 직접 영농하는 여천동 일원의 포도밭 농배수로 배수 여부 등을 확인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산시와 소방당국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24일 사고 발생 현장인 경산시 여천동 일원에서 오목천 하류 자인교 지점 4km 구간에 구조인력과 헬기, 드론 등 수색 장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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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조 경산시장이 지난 24일 발생한 실종자 수색 현장상황실에서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효율적 수색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산시] 2021.08.26 nulcheon@newspim.com |
경산시는 사고 당일부터 26일 현재 최영조 시장을 포함 소방대, 경찰, 의용소방대, 방범순찰대, 지자체 공무원 등 연인원 450여 명과 헬기 1대, 고무보트 1대, 드론 4대, 수색견 등의 장비를 투입해 A씨를 찾고 있다.
최영조 시장은 "사흘째 수색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경찰관 등 현장 인력께 감사를 드린다"며 "경산시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연계해 하루빨리 실종자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