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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 829건…'백신 착각' 314건 최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15:37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15:37

용량 278건·시기 125건·대상자 오류 90건
지난 24일 AZ 접종 40명 모더나로 오접종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829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접종 중 백신 종류를 착각하는 등 백신 관련 오류는 314건으로 가장 많았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다르면 백신 접종 이후 지난 24일까지 6개월 동안 오접종은 총 829건 발생했다. 백신을 착각한 경우가 314건(38%)로 가장 많았고, 접종용량 오류 278건(33%), 접종시기 오류 125건(15%), 대상자 관련 오류 90건, 희석액 관련 오류 18건, 접종방법 오류 4건 순으로 나타났다. 

벨기에의 한 백신 접종센터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1.03.18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의료기관 내 실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선안을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에도 백신 오접종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강원 강릉에서는 한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을 잘못 접종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날 오접종 사례는 해당 의료기관 직원이 최근에 입사한 관계로 실수로 모더나 백신을 AZ 백신으로 착각하고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료기관의 백신 오접종은 다른 직원이 모더나 백신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백신을 잘못 접종한 사실을 인지하고 보건당국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청주 청원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지난 12일 7명, 13일 3명 등 10명의 시민이 정량보다 5~6배 많은 화이자 백신을 투여 받았다. 청주 청원구 민간위탁의료기관인 B 의원은 신규 채용된 의료진 실수로 접종자들에게 희석 과정을 거치지 않은 화지자 백신 원액을 0.3㏄씩 투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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