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순창읍~구림면간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포장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강천산 가는 길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포장사업은 순창읍 백산리부터 구림면 월정리까지 길이 9km, 도로폭 18.5m로 왕복 2차로를 4차로 넓히는 사업이다. 총 903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철에 순창 강천산 가는길이 주차장으로 변한 모습[사진=순창군]2021.08.25 lbs0964@newspim.com |
가을 성수기가 되면 전국에서 모여든 행락객들로 강천산 진입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 교통체증이 심각한 오랜 주민숙원사업이다. 올해 초 인근 지역 이장단이 모여 4차로 확포장을 요구하는 결의대회가 벌어지기도 했던 곳이다.
군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기존 팔덕 저수지를 메워 주차장을 늘리고, 간이 주차장을 만들어 이동대책을 강구하는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전국에서 모여든 행락객을 소화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예타 통과 대상사업에 국지도 55호선 확포장사업이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어 그동안 교통체증에 시달렸던 강천산 인근 주민들도 한시름 놓았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예타 통과로 강천산 진입도로가 넓어질 가능성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면서 "그동안 고생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임기말까지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하루 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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