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교육정책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2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70년대는 산업화 시대의 정형화된 교육과정에 따른 '공장식 대량생산' 방식의 교육이었다"면서 "지금은 디지털 사회에서 필요한 인력양성의 요구에 따른 대량개인화, 초개인화 교육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 [사진=전경훈 기자] 2020.08.12 kh10890@newspim.com |
이어 "AI 등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동시에 개별화 교육을 시키고 실시간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 상황,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개별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제는 AI가 단순히 교수학습 뿐 아니라 맞춤형 개별 체험학습에도 활용되고 있는 만큼 진로·진학솔루션, 고교학점제 역시 AI와 연계해서 가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육감은 이를 위해 관련 팀을 넘어서 강력한 권한을 갖는 위원회가 시급히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원회는 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 교육청 밖에 있는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AI를 통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하면서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치열하게 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되묻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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