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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법 운영위 소위 원안 수정 가결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3:28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3:28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논의를 거듭하던 국회 세종의사당법이 24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원안 수정 가결됐다. 향후 운영위원회와 본회의 처리 과정이 주목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국회법 22조의 4에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는 규정을 두기로 합의했다.

23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홍성국 국회의원(가운데)과 세종시 비상대책위원회 시민들.[사진=비대위] 2021.08.24 goongeen@newspim.com

당초 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이 대표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세종의사당을 둔다'는 원안에 '분원으로'를 추가로 명기한 것이다.

민주당은 원안을 주장했으나 국민의힘이 명확성 원칙에 반한다며 '분원으로' 명기를 주장했다. 이전 규모 등 구체적인 설치에 관한 사항은 추후 국회규칙으로 정하기로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법은 지난해 법안이 발의되고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이날 운영위 소위 문턱을 넘었다. 앞으로 운영위원회와 본회의에서 통과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홍 의원은 "분원 표기 없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며 "국가균형발전 미래를 위해 본회의 통과까지 책임지고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 등 세종시 시민단체들은 국회 세종의사당법안 가결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비대위는 "37만 세종시민과 560만 충청인,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날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예의주시하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분권 세종회의도 "1년 6개월여 거친 소위원회 심사과정에서 보여준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운영위원회와 본회의에서도 신속히 의결할 것"을 촉구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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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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