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금강대학교가 지역대학 위기 상황 속에서 인문사회과학 분야 연구에 매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정용덕 금강대학교 총장은 23일 대학 국제회의실에서 '대외 홍보 및 입시 홍보,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용덕 총장은 "금강대학교는 개교 17년만인 2019년에 5개 부문 '대학기본평가 인증'을 모두 통과함으로써 '수성'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경쟁의 시대'를 펼쳐 나가도록 하겠으며 특히 인문사회과학 중심의 리버럴아츠대학(LAC)으로서 동아시아 최고수준의 교육의 질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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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정용대 금강대학교 총장이 23일 대학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문사회과학 분야 연구에 매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2021.08.23 kohhun@newspim.com |
정 총장은 금강대가 학생 수 대비 가장 많은 수의 해외유학생을 배출, 21세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경쟁의 시대를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 소수정예 개념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만 선발하여 교육하고 있다"며 "적은 수의 학생들이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잠재력을 찾아내어 그것을 최대한 키워주는 교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든 대학들과 더불어 비대면 수업을 3학기째 해야 했다. 온라인 강의 결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다수 학생들(75%)이 만족스러워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관련 기술개발이나 산업화보다는 인문사회 측면에 관심이 있다"며 "인간보다 우수한 능력을 지닌 기계와 살아가게 될 AI시대에 인간성 상실 문제나 인성 문제 등에 대해 교육하고 연구해 우리사회에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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