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내 공동주택 18개 단지에 시설개선비 5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공동체 안에서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비노동자를 대상으로 최근 갑질·폭행 등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의 인권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광명시는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내 공동주택 18개 단지에 시설개선비 5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진=광명시] 2021.08.23 1141world@newspim.com |
시는 지난달 지역내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사업 희망 단지(사업계획서 및 신청서 제출)를 모집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18개 단지를 선정했다.
지원비 500만원은 휴게실 및 경비실 구조 개선, 샤워시설 설치, 도배 장판등 시설개선이나 에어컨, 소파, 정수기 등 비품 구입비로 사용가능하며 10%는 자부담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비노동자들도 우리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아파트 경비원들의 노동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며 더불어 존중과 배려의 아파트 공동체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올해 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주택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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