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계기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내년 2월 북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정상이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청와대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가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올 가을이라도 판문점 언저리에서 (남북 당국자간) 공식화된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중산층경제 성장 전략과 관련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20 leehs@newspim.com |
그는 "통신연락선 재개에 앞서 발표된게 있는데 정상간 친서가 몇 번 오갔다는 것"이라며 "친서는 국제우편으로 갔을까, 사람이 가지고 갔을까, 아마 사람이 가지고 갔을 것이다. 만났다면 어디서 만났을까 상상을 해보면 대화가 있었구나라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가 베이징올림픽 때, 여러 가지 외교적인 상황,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 반년 가까이 남은 일인데,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비핵화를 위해서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그런 원칙적인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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