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자 대법관 임명되면 여성 대법관 4명으로 늘어나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경미(52, 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임명동의안은 오후 3시 30분경 국회에 제출되었다"고 말했다.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 [출처=대법원] |
오 후보자가 대법관에 임명되면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13명의 대법관 중 여성은 박정화·민유숙·노정희 등 3명이다.
오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생으로 이리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6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사법연수원 교수, 부산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직무대리,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쳤다.
오 후보자는 약 25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해박한 법률지식과 뛰어난 실무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평가에서 2020년 우수 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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