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임대사업자 부도로 임대보증금 수십억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자 국토교통부와 협의 끝에 임대주택 문제를 해결했다.
창원시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김현준 LH공사 사장과 함께 창원시 조양하이빌 부도임대주택 매입 사업의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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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맨 오른쪽), 김현준 LH공사 사장과 함께 창원시 조양하이빌 부도임대주택 매입 사업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08.20 news2349@newspim.com |
시는 마산회원구 내서읍 부도임대주택 조양하이빌이 2018년 8월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52세대가 임대보증금 33억원을 돌려받지 못하는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 부도임대주택 매입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국토부은 재정(기금)지원 및 부도임대주택 매입 조정·중재 △LH은 부도임대주택 매입, 수선 및 공공임대주택 전환 운영 △창원시는 LH의 부도임대주택 매입 후 5년간의 주택수리비를 분담 등이다.
협약식 이후 국토부 장관이 조양하이빌(52세대)를 매입 대상 부도임대주택으로 지정·고시하고, 경매 절차를 거쳐 LH공사에서 부도임대주택 매입을 마치면 부도임대주택 임차인은 보증금을 돌려받게 된다. 시는 5년간 임대주택 수리비를 지원한다.
허성무 시장은 "장기간 미해결된 부도임대주택 매입 사업이 마무리되면 임차인들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아 안정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고 해당 공동주택은 부도임대주택이 아닌 양질의 공공임대 주택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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