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윤태호 교수 "코로나19 신규확진 1000명대 유지는 거리두기 효과"

기사입력 : 2021년08월19일 18:24

최종수정 : 2021년08월19일 19:22

"거리두기 없었다면 확진자 두배 이상 증가"
"손실보상 비롯한 사회경제정책 지원 필요"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오는 20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윤태호 부산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고강도 거리두기가 급격한 확산세를 차단하는데 분명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19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관련 "현행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지만, 거리두기는 환자수 발생에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를 억제해 방역조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윤 교수는 지난달까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정부의 방역정책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1.06.24 dragon@newspim.com

윤 교수는 "우세종인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워낙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유행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말로 거리두기 효과가 없었다면 확진자가 두배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외국과 같은 급격한 증가 추이를 억제하고 1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거리두기 효과를 충분히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1주간의 WHO 기준,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가 253명인데 비해 미국은 2671명, 영국이 2928명, 이스라엘 4111명으로 주요 해외 국가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우리나라에 비해 약 10배에서 16배나 많은 셈이다.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0.7명이며, 미국은 13명, 영국은 9명, 이스라엘은 8명인 상황이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사망률 증가세인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거리두기 효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다만 그는 "현재의 거리두기가 유행을 억제하는 효과는 있지만 감소하는 효과는 떨어진다는 점은 문제"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장기화에 따른 피해보상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윤 교수의 판단이다.

윤 교수는 "거리두기 자체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이 크다보니 거기에 따른 여러가지 보완 방안들이 필요하다"면서 "방역정책이 아닌 손실보상을 비롯한 사회경제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