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지난 6월 말 현재 은행 대출 연체율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신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이자율이 낮아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은행 연체율은 0.25%로 1개월 전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자료=금융감독원) |
이는 종전 최저치(지난 3월 말 0.28%)보다 0.02%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다. 6월 말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2%로 1개월 전보다 0.09%포인트, 1년 전보다 0.07%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각각 0.37%, 0.31%로 작년 6월보다 0.16%포인트, 0.13%포인트씩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법인 연체율이 작년 6월보다 0.14%포인트 내린 0.42%였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0.10%포인트 내린 0.18%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작년 6월보다 0.08%포인트 각각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06%포인트 내린 0.11%였고, 신용대출 등 그 밖의 대출 연체율은 0.12%포인트 하락한 0.30%로 나타났다.
6월중 신규연체 발생액(8000억원)은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1000억원)는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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