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여명 추가 검사 진행 중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 한 달만에 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논산 훈련병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논산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캡처] |
논산훈련소 관련 확진자는 훈련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동일 생활관 대상 진단검사 결과, 13명 확진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입소한 인원으로 두 차례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입소 14일 차인 이달 10일부터 격리가 해제돼 야외 훈련에 투입됐다.
하지만 '정상 훈련'에 돌입한 지 일주일째인 지난 16일 훈련병 1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결과가 빨리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음성'을 받았지만, 이튿날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날 오전 기준 감염된 11명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한 채 입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현재 900여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오후 6시 현재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아직 900여명 중 200여명 정도만 검사결과가 나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감염 사례는 지난달 7∼25일 논산훈련소에서 누적 123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약 한 달만이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