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최종건 외교 차관, 세네갈 방문해 "협력 기반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15:34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15:34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다분야 협력 논의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세네갈을 방문해 양국 관계와 보건·경제·방산·개발 분야 협력 등을 논의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17~18일 간 서아프리카 협력 거점국인 세네갈을 방문해 마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을 예방하고 장·차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7~18일 세네갈에서 마키 살(Macky Sall) 대통령을 예방하는 모습. [사진=외교부]

최 차관은 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국은 민주주의와 경제개발을 동시에 이룩한 국가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보건·개발·방산·국제무대 등 다방면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살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방역정책과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의 도약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위해 한국이 특별히 노력해 달라"며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코로나 관련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대비해 나가자고 회답했다. 

또 최 차관은 국립암센터 건린사업과 해상인프라구축사업 등을 통해 세네갈 경제개발 협력 사례를 언급했고 살 대통령은 "이런 사례가 양국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호응했다. 세네갈의 국립암센터는 현대식 암 진단치료 장비를 갖춘 최초의 암치료 전문병원으로 한국 기업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가 수주했다.

양국은 세네갈에 진출한 한국의 수산 기업들이 현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최 차관은 우리 기업의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한 애로사항 해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최 차관이 아프리카 최초로 세네갈이 우리 공군 훈련기 'KA-1S'를 도입한 점을 상기하자 살 대통령은 방산 분야 협력도 더욱 확대돼 세네갈의 서아프리카 지역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회답했다. KA-1S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공군 훈련기로 국내에서 개발된 항공기 가운데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기종이다. 현재 세네갈은 4대를 도입해 운용중이다.

최 차관은 끝으로 올 1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포럼과 유엔 평와유지장관회의에 세네갈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살 대통령은 "내년도 아프라카연합(AU) 의장국 수임시 한-아프리카 간 협력 확대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이 맘므 바바 시세 외교차관과 면담해 한-세네갈 정무·경제·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서아프리카 등 지역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또 마두 옷 경제계획·협력부장관을 만나 세네갈 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 양국간 경협이 활성화 될 수 있다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세네갈 방문에 대해 "2016년 이후 약 5년 만에 이뤄진 차관급 방문"이라며 "서아프리카 협력 거점국인 세네갈과 내년 수교 60년 계기 협력 강화 기반을 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차관은 세네갈 방문에 이어 18~19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