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최종건 모로코 방문, 한국 기업 아프리카 진출 기반 마련"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08:42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08:42

"경제‧통상, 개발, 보건 분야 실질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첫 방문지로 15∼16일 모로코를 찾아 양국 관계와 경제·통상·개발·보건 분야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아프리카협력·재외국민 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전반 ▲경제‧통상, 개발, 보건 분야 등 양국 간 실질협력 ▲중동‧아프리카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아프리카협력·재외국민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2021.08.17 [사진=외교부]

최 차관은 한국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모로코에 상주공관을 설치한 이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왔다며,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부리타 장관도 양자 관계를 보다 포괄적이고 다층적으로 진화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측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국민의 특별기 귀국과 진단키트 지원 등 양국 간 유례없는 협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 차관은 보건 분야에서 작년 코로나19 계기로 국내 방역 물품 관련 기업들이 모로코에 진출하고 있다며, 모로코의 대형 기반시설 사업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리타 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또 양국이 미국, 유럽 등 거대 경제권과 FTA를 체결하고 있는 개방성을 감안해 경제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프랑스군에 소속돼 참전한 모로코 출신 6·25전쟁 참전용사 및 후손을 찾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최 차관은 2013년 건립된 한·모로코 개발협력의 상징인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을 방문하고 모로코와의 개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현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최 차관은 끝으로 모로코에 거주하는 교민 및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의 모로코 방문은 2012년 이래 외교부 차관으로서 첫 방문으로, 북아프리카 거점 국가인 모로코와 양자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거대 단일시장으로 부상한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모로코 방문에 이어 17일 세네갈과 18~19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