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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 전문] 문대통령 "홍범도 장군, 오늘 고국산천에 몸을 누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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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 참석
"선열들이 꿈꾸던 대한민국 향해 끊임없이 전진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홍범도 장군 유해를 대전현충원에 안장하면서 "'독립전쟁 1회전', '독립전쟁 첫 승리'라고 불렸던 봉오동 전투와, 독립전쟁 최대의 승리, 청산리 대첩을 이끌었던 독립전쟁의 영웅,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이 오늘 마침내 고국산천에 몸을 누이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 추모사를 통해 "3·1 독립운동의 정신 위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20년을 '독립전쟁의 원년'으로 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101주년, 장군이 이역만리에서 세상을 떠나신 지 78년, 참으로 긴 세월이 걸렸다"며 "장군의 유해봉환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고려인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장군이 안식을 취할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에는 많은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계시다. 지난 2019년, 카자흐스탄에서 먼저 조국으로 돌아오신 황운정 지사 부부, 장군과 함께 봉오동 전투에서 싸웠던 이화일, 박승길 지사, 청산리 전투에서 함께 싸웠던 김운서, 이경재, 이장녕, 홍충희 지사가 잠들어 계시다"며 "장군을 이곳에 모시며, 선열들이 꿈꾸던 대한민국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8.18 nevermind@newspim.com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추모사 전문이다.

 
- 장군의 귀환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내외 동포 여러분,
 
3·1 독립운동의 정신 위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20년을 '독립전쟁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그해 치러진 
'독립전쟁 1회전', '독립전쟁 첫 승리'라고 불렸던 봉오동 전투와,
독립전쟁 최대의 승리, 청산리 대첩을 이끌었던 독립전쟁의 영웅,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이 
오늘 마침내 고국산천에 몸을 누이십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101주년,
장군이 이역만리에서 세상을 떠나신 지 78년,
참으로 긴 세월이 걸렸습니다.
장군의 유해봉환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고려인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장군이 안식을 취할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에는
많은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계십니다.
지난 2019년, 
카자흐스탄에서 먼저 조국으로 돌아오신 황운정 지사 부부,
장군과 함께 봉오동 전투에서 싸웠던 이화일, 박승길 지사,
청산리 전투에서 함께 싸웠던
김운서, 이경재, 이장녕, 홍충희 지사가 잠들어 계십니다.
장군을 이곳에 모시며,
선열들이 꿈꾸던 대한민국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는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만든 '승리와 희망의 역사'입니다.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기 하나로 모여든 무명의 청년들과
간도 지역으로 이주한 수십만 동포들이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든 승리는,
나라를 잃은 굴종과 설움을 씻고,
식민 지배에 억압받던 삼천만 민족에게 
강렬한 자존심과 자주독립의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장군은 독립전쟁의 전투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망명지 연해주에서 17만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 
머나먼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되었습니다.
1937년 9월, 극동에서 출발한 열차가 처음 도착한 곳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였습니다.
당시 카자흐스탄도 대기근을 겪은 직후의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자신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고려인 동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따뜻하게 품어주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은 고려인 동포 1세대는
정착 초기의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궈냈습니다.
척박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논농사를 시작하여 
벼 재배의 북방한계선을 끌어 올렸습니다. 
장군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공동체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고,
중앙아시아인들은 고려인들의 근면함에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고려인 동포들은 민족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지키면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나라들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작가와 예술가들은 모국어를 지키며 우리 문화와 예술을 이어갔고,
카자흐스탄에서만 460명의 석․박사, 68명의 노동 영웅,
150여 명의 공훈근로자를 비롯해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존경받는 
많은 인재들을 배출했습니다.
 
장군의 불굴의 무장투쟁은 강한 국방력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1,800톤급 잠수함 '홍범도 함'은
긍지와 함께 필승의 신념으로 동해 앞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2018년, 99주년 3·1절을 기념해
생도들이 훈련에 사용한 탄피 300kg으로 
장군을 비롯한 독립 영웅들의 흉상을 육사 교정에 세웠습니다.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과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 위에서
대한민국은 종합군사력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으로
자주국방의 꿈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내외 동포 여러분,
 
장군은 우리 민족 모두의 영웅이며, 자부심입니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크즐오르다에 조성된 '홍범도 거리'와 공원 묘역을 찾고 있습니다.
정부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장군의 묘역 관리 등 
고려인 사회의 자부심이
변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조국을 떠나 만주로, 연해주로, 중앙아시아까지 흘러가야 했던 
장군을 비롯한 고려인 동포들의 고난의 삶 속에는 
근현대사에서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온갖 역경이 고스란히 배어있습니다.
우리는, 다시는 그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절치부심해야 합니다. 
선조들의 고난을 뒤돌아보며 
보란 듯이 잘사는 나라,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강한 나라,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 우리를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제대로 밝히고,
독립유공자들과 후손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입니다. 
아직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애국지사들이 많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많으며, 
가려진 독립운동의 역사가 많습니다.
 
열 권 분량의 <홍범도> 대하 서사시를 완결한 바 있는 이동순 시인은,
이제야 긴 여행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온 장군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 홍범도, 고국 강토에 돌아왔네.
저 멀리 바람 찬 중앙아시아 빈 들에 잠든 지 78년 만일세.
내 고국 땅에 두 무릎 꿇고 구부려 흙냄새 맡아보네.
가만히 입술도 대어보네,
고향 흙에 뜨거운 눈물 뚝뚝 떨어지네."
 
우리는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며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뤘고,
드디어 선진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장군의 귀환은
어려운 시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위기극복에 함께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장군이 고향 흙에 흘린 눈물이 
대한민국을 더 강하고 뜨거운 나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님,
잘 돌아오셨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감사합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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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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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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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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