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그린플러스가 스마트팜 공급량 확대에 따라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2021년 상반기 원자재의 30~100% 가격 상승에도 개별기준 영업이익 31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 역시 전년 233억원 대비 67% 오른 38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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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4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약 4% 늘어난 32억 원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주가 상승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없는 38억 원 규모의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과 함께 코로나19 인한 자회사 그린피시팜의 장어시장 환경악화와 일부 폐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팜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실적 급상승이 이뤄졌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온실시공 및 자재 공급 관련 매출은 90억 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6억 원으로 130% 급상승했다. 해외 계약 역시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이상 기후,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며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적극 공략 중인 만큼 실적 상승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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