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과 동일선상"
오전 11시 20분 국회 소통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7일 오전 1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안 전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지사 측이 인천 FC와 GM대우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안상수 전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성남FC 후원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12 leehs@newspim.com |
안 전 시장은 지난 12일에도 이 지사 측이 성남 FC 관련 뇌물수수 의혹과 인천 FC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한 데 대해 반발했다.
안 전 시장은 "저와 인천 FC 그리고 스폰 기업은 부정한 집단으로 몰려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안 전 시장에 따르면 이는 이재명 캠프 대변인이 지난 10일 한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의 성남 FC '뇌물죄' 의혹은 허위 사실"이라고 말하며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출마한 분이 과거에 인천시장으로 있을 때"라는 발언을 해 GM대우가 인천 FC를 후원한 사실을 언급한 데 있다.
또 안 전 시장은 이 지사의 성남 FC를 겨냥해 네이버, 두산건설을 비롯한 6개 기업에 후원이라는 명목으로 '뇌물'을 받고 기업 현안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쳐왔다.
과거 이 지사는 성남 FC의 구단주였고 안 전 시장은 인천 FC의 구단주였다.
이와 관련 안 전 시장은 "(인천 FC와 관련)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이라는 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후원과 뇌물이 어떻게 같냐"고 일침 했다.
그동안 안 전 시장은 "인천시장을 할 때, GM대우는 인천 FC와 직접적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했고 당시 게임당 1억으로 20게임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 FC는 GM대우와 직접 계약을 한 후 계약서 내용을 그대로 이행했으며 그 후 경영 컨설팅을 통해서 타이틀 광고 효과를 분석했다"면서 "GM대우 측에서 광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여 연장 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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