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가 공공도로 하부에 매설된 지하시설물의 위치 및 속성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지하시설물 통합정보시스템'의 이용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psj9449@newspim.com |
13일 시에 따르면 지하시설물 통합정보시스템의 이용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5600여건의 약 73%에 해당하는 4068건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하안전법의 개정 등으로 지하안전평가 대상이 강화되어 지하시설물 정보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지하시설물 통합정보시스템은 상수, 하수, 가스, 전기, 통신 등 8종의 지하 관로 및 부속시설물을 통합데이터로 구축해 운영되고 있다.
울산시의 경우 지난 1997년 국토부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과천시를 제외하고는 가장 빠른 1998년 시작해 2004년부터 통합정보시스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축한 시설물은 ▲하수 4204km ▲상수 3210km ▲가스 2775km ▲통신 2107km, 화학 739km ▲송유 175km ▲스팀 66km 등 총연장 1만 3882km에 달한다.
주요 이용 기관들로는 울산시와 산하기관을 비롯해 경동도시가스, 한국전력공사, 케이티(KT) 등의 유관기관과 덕양, 대한유화, 에스케이(SK)에너지 등 100여개의 국가산업단지 기업체들이 함께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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