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뉴로핏은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1)에 참가, 뇌영상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Neurophet SegPlus, 이하 세그플러스)'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는 치매 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이론을 발표 및 토론하는 연례 학회다. 올해는 미국 덴버와 가상공간에서 개최, 1만여 명의 이상 참석한 가운데 3000여 건이 넘는 발표가 진행됐다.
[로고=뉴로핏] |
뉴로핏이 개발한 '세그플러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뇌영상 분석을 위한 AI 분석 플랫폼이다. 뇌과학 연구에 쓰이는 기존 뇌영상 분석 프로그램은 설치가 어렵고 분석 시간이 하루 이상 걸리는 단점이 있다. '세그플러스'는 고도화된 AI 엔진을 통한 완전 자동화 프로세스를 제공해 뇌영상 분석을 단 3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세그플러스'는 별도의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설치가 불필요해 사용자가 접근하기 쉽다. MRI와 같은 영상을 분석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 분석 환경이 필요한데 '세그플러스'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웹환경에서 누구나 손쉽게 일정기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세그플러스'는 뇌를 98개 영역으로 세분화하고 정량화하는 뇌 부피 분석 유형을 제공하고 있다. 뉴로핏은 '세그플러스'를 고도화해 향후 연구목적으로 백질변성(WMH), 뇌종양, 뇌졸증, 뇌미세출혈 등 다양한 뇌 영상 분석 유형을 추가할 예정이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세그플러스'를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다수의 연구자들이 '세그플러스'로 뇌영상 분석을 진행해 연구와 논문 발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미션이 뇌과학 발전 및 뇌질환 극복에 기여하는 것인 만큼 우수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뇌과학 연구자들의 연구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