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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200명 돌파] 위중증 환자 400명 육박…병상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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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387명…지난 1월 최고치 근접
중증환자 병상가동률 63%…301개 사용가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해 발병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증가에 맞물려 위중증 환자도 4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223명이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발생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 등 총 140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740명으로 지난해 초 신천지교회 집단감염에 따른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 이후 가장 많다.

◆위중증 환자 400명 육박 급증…지난 1월 최고치 근접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위중증 환자는 387명이다. 지난달 11일 145명이었던 위중증 환자가 한 달 만에 위중증 환자가 400명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최근 한달 간 위중증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5일 139명에서 19일 185명, 26일 244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8월 들어 1일 324명을 기록한 후 11일 현재 387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그래프 참고).

위중증 환자의 경우 중증 확진자는 고유량(다량) 산소치료, 위중 확진자는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이 필요한 상태다. 둘 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는다.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전체적인 중증화율은 낮아졌으나 신규 환자 수 자체가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가 400명대에 육박한 점은 우려스럽다. 위중증 확진자는 지난 1월 6일 4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으로 지난 유행 때보다 사망자가 줄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3차 유행 때 주간 평균 사망자 수는 250명대였지만, 이번 유행에선 주간 평균 20명으로 줄었다.

박향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주간 평균으로 위·중증 환자는 300명대 후반, 400명대를 육박하고 있다"며 "방역 수위 조정은 사망자 숫자도 요인을 참고할 수 있겠지만 의료대응 체계도 함께 고민해야 하고 위·중증 환자 의료대응 체계, 다른 요인들을 감안해 방역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 중증환자 병상 37% 남아…광복절 연휴 집에 머물러야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사용 가능한 병상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시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 남아있지 않다. 경북의 경우 준-중환자 병상이 없다. 경남과 인천은 1개, 전남과 대전은 2개 병상이 남았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의 감염병전담 병상 총 8458개 중 입원가능 병상은 2229개(26.4%) 규모다. 전반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병상이 빠르게 줄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중증환자 전담병상 810개 중 입원가능 병상은 301개(37.2%)에 불과하다. 지난달 31일에는 입원가능 병상이 360개(44.4%)였지만 10일 사이 59개(7.3%)가 줄었다. 준중환자 병상도 총 419개 중에서 입원가능 병상은 148개(35.3%) 뿐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과 세종은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이 없다. 경북의 경우 입원 가능한 준-중환자 병상이 없고 경남과 인천 1개, 전남과 대전은 2개 병상이 남았다.

중대본은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8.15 광복절 연휴 기간(14~16일)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최근 코로나19 환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광복절 대체 공휴일 지정(16일)에 따라 곧 다가올 개학 전 마지막 연휴 기간 피서객 등의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반장은 "휴가철 이동의 결과로 감염이 확산하고,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 특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19도 멈출 수 있다"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국민 여러분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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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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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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