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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가치주 '르네상스' 끝났다...성장·방어주 편입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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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작년 11월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계기로 시작된 가치주의 강세장이 끝물에 다다랐다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성장주나 방어주 중심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는 권고가 있는가 하면 가치주 비중을 줄여 성장주와 혼합해 투자하라는 의견이 나온다.

◆ 가치주 끝물 징후...소재업 성과 부진

9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융 등 가치주를 포함한 '아이셰어즈 S&P500 밸류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명: IVE) 가격은 올해 6월4일 연중 고점 대비 1%가량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기술을 비롯한 성장주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S&P500 그로스 ETF(IVW)는 10.2%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치주는 작년 말과 연초 가파른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힘입어 월가의 각광을 받은 테마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사이 경기 정점 우려가 부상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후퇴하면서 고가 경신에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치주에는 경기 동향에 민감한 경기민감주가 다수 포함된다.

6월4일까지 IVE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를 넘어서는 등 IVW의 8%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IVE는 최근 2개월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면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로 IVW의 19%에 밀리게 됐다. 같은 기간 미국 주가지수 S&P500의 18%를 밑돈다. 가치주 강세장의 끝물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가치주의 끝물 징후는 다른 곳에서도 나타난다. S&P500 소재업지수는 이날 5월17일 연중 고점 대비 5% 떨어졌다. 연초 이후 16% 상승하고 있지만 5월17일까지 22%가 넘었던 상승폭을 서서히 반납하는 추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달 3일 보고서를 내고 "자본재나 소재에서 자금 유출이 눈에 띈다"고 했다.

◆ 투자자들 당장은 대형 성장주로 이동

월가에서는 가치주에서 손을 뗄 때라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제시되고 있다. 올해 미국 경제가 급성장 국면이 끝나면 앞으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알 수 없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부양책 축소 시기는 임박해 가치주 투자에 우호적이던 거시적 여건이 불확실해진 까닭이다.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투자금을 이동하라는 주장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당장 실적 안정감이 큰 대형 성장주로 갈아타는 모습이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에 연동하는 ETF인 '인베스코QQQ 트러스트 시리즈1(QQQ)'는 연초 이후 18% 상승했다. 투자 조사회사 CFRA의 토드 로젠블루스 ETF·뮤추얼펀드 조사 책임자는 "실적에 안정감이 있는 주요 기술주로 자금이 이동 중"이라고 분석했다.

가치주를 지탱했던 경기가 불확실해졌다는 이유로 필수소비와 유틸리티 등 전통 방어주에 투자하라는 의견도 있다. 모간스탠리는 주식시장의 판도 변화에 따라 주가가 전고점 대비 최소 10% 떨어지는 조정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필수소비주 매입을 권장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방어주의 주가수익배율(PER, 내년 주당순이익 예상치 기준)은 경기민감주보다 25% 저렴하다.

◆ "가치주 강세, 올해가 마지막 환호"

가치주 비중을 줄여 성장주와 함께 투자하라는 권고도 제시됐다. RBC캐피털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 트레이딩 전략담당 책임자는 가치주와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줄여 성장주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만드는 게 타당해진 시점"이라며 S&P500금융업과 에너지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는 한편 소재는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업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다고 했다.

갈바시나 전략가는 가치주의 강세장을 10년 넘게 기다린 만큼 그 기간도 길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경기 회복세나 코로나19 감염 동향을 보면 관련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내년에도 가치주가 주식시장 전반을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낼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며 "어쩌면 올해 강세가 가치주의 마지막 환호(last hurrah)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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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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