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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가치주 '르네상스' 끝났다...성장·방어주 편입 늘려라"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07:41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07:41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0일 오전 11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작년 11월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계기로 시작된 가치주의 강세장이 끝물에 다다랐다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성장주나 방어주 중심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는 권고가 있는가 하면 가치주 비중을 줄여 성장주와 혼합해 투자하라는 의견이 나온다.

◆ 가치주 끝물 징후...소재업 성과 부진

9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융 등 가치주를 포함한 '아이셰어즈 S&P500 밸류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명: IVE) 가격은 올해 6월4일 연중 고점 대비 1%가량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기술을 비롯한 성장주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S&P500 그로스 ETF(IVW)는 10.2%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치주는 작년 말과 연초 가파른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힘입어 월가의 각광을 받은 테마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사이 경기 정점 우려가 부상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후퇴하면서 고가 경신에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치주에는 경기 동향에 민감한 경기민감주가 다수 포함된다.

6월4일까지 IVE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를 넘어서는 등 IVW의 8%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IVE는 최근 2개월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면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로 IVW의 19%에 밀리게 됐다. 같은 기간 미국 주가지수 S&P500의 18%를 밑돈다. 가치주 강세장의 끝물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가치주의 끝물 징후는 다른 곳에서도 나타난다. S&P500 소재업지수는 이날 5월17일 연중 고점 대비 5% 떨어졌다. 연초 이후 16% 상승하고 있지만 5월17일까지 22%가 넘었던 상승폭을 서서히 반납하는 추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달 3일 보고서를 내고 "자본재나 소재에서 자금 유출이 눈에 띈다"고 했다.

◆ 투자자들 당장은 대형 성장주로 이동

월가에서는 가치주에서 손을 뗄 때라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제시되고 있다. 올해 미국 경제가 급성장 국면이 끝나면 앞으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알 수 없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부양책 축소 시기는 임박해 가치주 투자에 우호적이던 거시적 여건이 불확실해진 까닭이다.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투자금을 이동하라는 주장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당장 실적 안정감이 큰 대형 성장주로 갈아타는 모습이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에 연동하는 ETF인 '인베스코QQQ 트러스트 시리즈1(QQQ)'는 연초 이후 18% 상승했다. 투자 조사회사 CFRA의 토드 로젠블루스 ETF·뮤추얼펀드 조사 책임자는 "실적에 안정감이 있는 주요 기술주로 자금이 이동 중"이라고 분석했다.

가치주를 지탱했던 경기가 불확실해졌다는 이유로 필수소비와 유틸리티 등 전통 방어주에 투자하라는 의견도 있다. 모간스탠리는 주식시장의 판도 변화에 따라 주가가 전고점 대비 최소 10% 떨어지는 조정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필수소비주 매입을 권장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방어주의 주가수익배율(PER, 내년 주당순이익 예상치 기준)은 경기민감주보다 25% 저렴하다.

◆ "가치주 강세, 올해가 마지막 환호"

가치주 비중을 줄여 성장주와 함께 투자하라는 권고도 제시됐다. RBC캐피털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 트레이딩 전략담당 책임자는 가치주와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줄여 성장주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만드는 게 타당해진 시점"이라며 S&P500금융업과 에너지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는 한편 소재는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업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다고 했다.

갈바시나 전략가는 가치주의 강세장을 10년 넘게 기다린 만큼 그 기간도 길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경기 회복세나 코로나19 감염 동향을 보면 관련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내년에도 가치주가 주식시장 전반을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낼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며 "어쩌면 올해 강세가 가치주의 마지막 환호(last hurrah)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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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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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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