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6만8646명, 사망자 2명 늘어난 545명
서초구 사우나·중구 공연연습실 등 집단감염 발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300명대로 감소했지만 사우나, 공연연습실 등 다중이용시설내 집단감염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60명 늘어난 6만86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545명이다.
송은철 방역관은 "70대 1명, 50대 1명 등 총 2명이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전일대비 149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효과로 전일(1219명)보다는 237명 줄었지만 월요일 기준 지난달 26일 1318명보다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08.09 kilroy023@newspim.com |
9일 검사건수는 7만2160건이며 전일 2만8044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360명으로 양성률은 1.3%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60명은 집단감염 37명, 병원 및 요양시설 4명, 확진자 접촉 193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2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0명(누적 30명), 서대문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22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31명), 중구 소재 공연연습실 관련 1명(18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8.3%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8개(221개 중 163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1개소 5503병상으로 2677개를 사용중이며(48.6%)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614개다.
서대문구 소재 사우나(오성건강랜드, 남가좌동)에서는 이용자 1명이 4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16명에 이어 9일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29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241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장시간 사우나를 이용하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송 방역관은 "1일부터 6일까지 서대문구 남가좌동 소재 오성건강랜드 남탕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구 소재 공연연습실에서는 관계자의 지인 1명이 5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20명에 이어 9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18명이다.
접촉자 9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3명, 음성 69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시설이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보컬연습과 공연 동작을 연습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자는 957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0일 0시 기준 1차 396만1449명(41.4%), 2차 148만1476명(15.5%)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10만6084명이며 자율접종은 대상자 28만3000명 대비 22만2820명(78.7%)이 완료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353건 추가된 2만2242건으로 이중 98.4%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79만2620회분, 화이자 93만9186회분, 모더나 4210회분 등 173만6016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