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전문제조기업 대양금속이 프리미엄 가전용 스테인리스 신규 물량을 확보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집콕 생활화로 급성장한 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성장하겠단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전시장 규모는 21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역시 전망이 밝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는 올해 세계 가전 시장은 5606 억 1300만달러(약 626조2047억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65%씩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전 시장의 성장에 따라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TV,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제품 고급화 및 대형화로, 국내 기업들은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대양금속은 47년 간 스테인리스 냉간 압연 제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가전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신제품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가전제품 대기업과의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프리미엄 가전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는 매출액 39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 올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85.7%, 93.8% 오른 13억 원, 19억 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2분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양금속은 올해 4월 건조기, 열교환기용 제품에 이어 6월에도 식기세척기용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수입재 현지 가격 강세로 수입재 유입이 줄어드는 점도 회사의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사는 올 하반기 남부사업소를 확장 이전할 계획이며, 신규 물량을 확보하여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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