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외국인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경북 포항시가 외국인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에 영어와 베트남어로 제작된 '방역수칙 유도' 펼침막을 게첨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홍보와 특별단속을 강화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해수욕장 내 행정명령(△오후 7시~다음날 오전 9시 음주 및 취식금지 △마스크 의무착용 △사적모임금지)'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방역 수칙 참여를 유도키 위해 영어와 베트남어로 제작된 외국어 펼침막을 게첨했다.
경북 포항시가 외국인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에 영어와 베트남어로 제작된 '방역수칙 유도' 펼침막을 게첨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홍보와 특별단속을 강화했다.[사진=포항시] 2021.08.08 nulcheon@newspim.com |
또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과 산책로 데크 부분 전체에 출입을 금지하는 로프와 펜스도 설치했다.
이와함께 야간 합동 단속반 운영과 함께 주간 순찰반(공무원 2인 1조)을 투입해 상가 영업이 제한되는 오후 10시 이후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노상에서 야간 음주·취식 행위를 집중 특별단속한다.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앞으로도 하계휴가철을 대비해 불법 음주와 취식을 하는 등의 행위를 지속 단속하고 순찰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