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명절 모임에 애국가 4절 부르는 건 전체주의" 비판에 최재형 가족 나섰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13:53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14:09

고(故) 최영섭 대령 며느리 성명 "나라 사랑하는 마음"
"나라 잘 된다면 애국가 천번 만번 부를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가족 모임 때마다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것이 전체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에 휩싸이자 고(故) 최영섭 해군 예비역 대령의 며느리들이 발벗고 나섰다.

고 최 대령 며느리 여명희·이소연·안숙희·이정은 씨는 이날 '애국가 제창이 왜 비난 받아야 합니까'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저희들은 작고하신 최영섭 대령의 네 며느리들"이라며 "최근 언론보도에서 저희 가족들이 모두 모였을 때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는 보도가 나간 뒤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걸 보았다"고 말했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미라클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1.08.04 photo@newspim.com

앞서 지난 4일 최 전 원장은 유튜브 채널 '최재형 TV'를 통해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과 가족들이 명절 때 한자리에 모여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는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이 SNS 등에서 화제를 끌자 최 전 원장은 "아버님께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국가를 끝까지 다 부르자, 그렇게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사회자가 "국가주의나 전체주의를 강조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하자 "국가주의, 전체주의는 아니다. 나라 사랑하는 것하고 전체주의하고는 다른 말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고 최 대령의 며느리들은 "어떤 분들은 '전체주의', '파시스트'라는 표현까지 쓰는가 하면 '시아버님, 그건 네 생각이고요'라고 조롱하기도 했다"며 "저희들이 애국가를 불렀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아버님의 명예까지 훼손당하는 생각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희 아버님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고, 2018년 설날 모임 때 '우리라도 애국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라고 하셔서 그 때 다함께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며 "설날 가족 모임은 2019년에도 있었지만, 그 후 코로나 때문에 가족 행사는 더 이상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아버님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삶을 존경한다. 누군가는 '가족 강제가 아니냐'고 비판하지만 아니다. 저희는 나라가 잘 된다면 애국가를 천번 만번이라도 부를 것"이라며 "부디 저희 아버님의 명예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