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는 15일까지 친환경 농법을 위해 이용했던 제초용 왕우렁이 일제 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외래종 왕우렁이는 공익적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생태적 위험성이 있는 종으로 체계적·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수거를 소홀히 하면 생태계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왕우렁이 수거 [사진=보성군] 2021.08.06 ojg2340@newspim.com |
특히 월동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는 전남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논 이외의 곳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왕우렁이 자연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일반답(논) 보조율을 80%에서 50%로 축소하기도 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일제 수거기간뿐만 아니라 연중 수시로 왕우렁이를 수거해 주시고, 수거한 우렁이는 거름용으로 자체 폐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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