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터키를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터키를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2021.08.04 soy22@newspim.com |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배구 여자 8강 경기에서 터키에 세트스코어 3대2(17-25 25-17 27-25 18-25 15-13)로 승리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는 17대 25로 마무리하며 터키에게 밀렸지만, 2세트에서 마지막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어 3세트도 막판 듀스 끝에 박정아의 스파이크로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이 앞서갔다.
하지만 4세트는 김연경이 레드카드를 받는 상황까지 나오면서 한국이 밀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한국은 이소영, 정지윤 등 교체 선수들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국은 2점 차까지 바짝 추격했지만 터키의 적극적인 공세에 18대 2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부터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7대7 동점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다시 9대10으로 뒤지다 김연경의 득점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터키와 치열한 랠리 끝에 승리가 눈앞에 다가선 순간 연속 2점을 내주며 쫓겼으나 김연경의 회심의 스파이크로 극적인 성공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영웅은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이날 28득점, 박정아가 16득점,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6개 포함 11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다시 한번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준결승 상대는 브라질 혹은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다.